신학 가이드

열왕기하 개요

이원범 2024. 3. 13. 11:35

엘리사의 사역

북왕국의 타락은 여러 세대를 거쳐 지속되었다. 선지자들의 외침에도 이스라엘 백성은 우상숭배를 그치지 않았다. 엘리야는 불 말이 끄는 불 수레를 타고 승천했고 이후 그의 권능을 입은 엘리사 선지자가 활동했다. 엘리사는 여리고의 좋지 못한 물을 고치고, 빚 독촉을 받는 과부 여인을 위해 기름이 계속 흘러나오게 하며, 수넴 여인이 아들을 낳고, 독을 해독하고, 보리떡 이십 개로 제자들을 먹이고, 나아만 장군의 문둥병을 고쳤다. 이 외에도 많은 기적을 행했다.

멸망 길로 들어선 이스라엘

르호보암 시대에 남북으로 분열된 이후 이스라엘은 상황이 점차 악화되었다. 사무엘 못지않은 하나님의 사람이 함께했어도 사람들은 쉬운 길, 편한 삶을 찾아 하나님을 멀리하였다. 덩달아 그들의 죄성을 커져만 갔다. 나라가 부패하여 온갖 범죄가 난무하는 것은 멸망이 머지않았다는 징조다. 북왕국과 남유다는 각각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해 점령당하고 멸망하였다. 다만 정한 기한이 지나면 포로된 신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나님의 징계는 그들은 멸하기 위함이 아니고 돌이키게 하려 하심이다.

히스기야

히스기야는 남유다의 선왕으로 인정받는다. 앗수르가 북왕국을 멸망시키고 남유다까지 삼키려 할 때 여호와를 의뢰하여 국난을 해결했다. 아마도 이사야의 영향이 그를 굳건한 신앙인으로 성장시켰을 것이다. 훗날 병으로 죽게 되었을 때 기도하여 15년 삶을 연장하였다. 그때 바벨론에서 사자들이 오자 마음이 교만해져 나라의 귀한 것을 자랑하다가 이사야에게 책망을 들었다. 그의 실책은 아들 므낫세에게 올바른 신앙을 물려주지 못한 점이다.

므낫세

므낫세는 아버지 히스기야의 신앙을 따르지 않고 할아버지 아하스의 길을 따랐다. 히스기야가 헐었던 산당을 다시 세우며, 더러운 우상숭배를 성행하게 했다. 선지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을 죽였다. 어린 나이에 왕이 되어 거짓 선지자와 불신 세력의 부추김을 받았을 것으로 여겨진다. 어떤 이유로든 그의 죄로 말미암아 남유다의 멸망이 확정되었다.

요시야

요시야는 므낫세와 아몬이 집권하면서 심히 부패한 나라를 정화하기 위해 노력한 인물이다. 그리고 예루살렘 파괴와 멸망 전 마지막 선왕이기도 하다. 그의 주요한 행적은 모든 우상을 제거하고 성전을 보수하고 옷을 찢으며 회개한 일이다. 그는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큰 죄를 지었는지 깨달았고 전 국민이 돌이키길 바라며 개혁을 실시했다. 다만 그의 개혁은 이른 죽음이 그를 덮치면서 중단되고, 다음 왕들에 의해 원점으로 돌아가 결국 남유다는 바벨론에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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