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가이드

예레미야 개요

이원범 2024. 3. 14. 09:14

예레미야의 소명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는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로 태어났다. 본래라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제사장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에게 맡기신 소임은 선지자였다. 그의 인물됨을 보시기 전에 영원하신 계획 속에 그를 아셨고 열방의 선지자로 선택하셨다. 그는 자신을 아이라 칭하며 나서기를 주저한다. 마치 모세에게 이스라엘의 구원을 맡기셨을 때 반응과 비슷하다.

유다의 현 실태

당시 남왕국 주변에 벌어지는 상황은 무척 암울하였다. 하나님을 믿고 더욱 의지해야 할 상황에 백성들은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숭배와 외세의 도움을 의지하였다. 이때 하나님께서 두 가지 환상을 주셨다. 살구나무 환상과 끓는 가마 환상이다. 끓는 가마는 북쪽에서 밀물처럼 밀려오게 될 바벨론의 침략을 상징한 것이다. 유다는 우상숭배로 인하여 침략을 받게 될 것이다.

유다에 대한 예언

예레미야가 활동한 시기는 북왕국이 멸망한 뒤였다. 그리고 남왕국 유다가 심히 부패하여 북왕국의 전철을 따라가고 있었다. 2~21장은 유다 민족의 죄를 꾸짖는 메시지로 되어 있다.

무화과 두 광주리의 환상

한 광주리에는 좋은 무화과가 담겼고 다른 광주리에는 썩어서 먹을 수 없는 무화과가 담겨 있었다. 두 무화과 광주리는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실 자들과 완전히 벌하실 자들을 상징한다. 쫓겨난 유다 백성들은 비록 좋지 못한 처지에 놓였으나, 하나님의 뜻은 멸망이 아닌 축복이었다. 그들은 징계 가운데 죄를 씻으며 장차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될 것이다. 29~33장에 회복의 메시지가 구체적으로 나온다. 70년간 묶여있겠지만 다시 돌아오게 하신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시드기야를 비롯한 불경한 자들은 끝까지 하나님을 대적하였으니 그 끝은 멸망이다.

예루살렘의 함락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예루살렘에 일어날 일을 시드기야에게 전했다. 바벨론에 저항하지 말고 항복하는 것이 그의 살길이며 마지막으로 긍휼을 입을 방법이었다. 하지만 수치를 당하기 싫었던 그는 그 말씀에 불순종하였다. 예루살렘의 함락은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 없었다. 그것은 범죄한 유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심판이었다.

이방 나라들에 대한 예언

이후로 애굽, 블레셋, 모압, 암몬, 에돔, 다메셋, 게달, 엘람, 바벨론에 대한 징벌이 선언되었다. 그들이 징벌의 대상이 된 이유는 유다와 다르지 않다. 교만하며 우상숭배하며 악을 행하였기 때문이다. 심판의 도구였던 바벨론은 유다가 멸망하는 모습을 보면서 교훈을 얻어야 했다. 주 여호와께 범죄하여 멸망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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