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그렇게 사람이 많던 예루살렘이 황량하고 적막하게 변했다. 사로잡혀 간 자들의 처지는 이보다 더하다. 예레미야는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않고 탄식하며 노래하였다.
2장: 이 비극의 시작과 끝은 그들의 죄악이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미워하신 이유가 아닌, 그들이 하나님을 원수로 삼았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원수가 되셨다. 징벌을 당한 자의 할 일은 눈물이 강물처럼 흐르게 울며 회개할 뿐이다.
3장: 예레미야는 슬픔에 잠겨 노래하며 같이 회개할 것을 촉구한다. 고통의 원인은 자신들이다. 사람은 자기 죗값으로 받는 벌을 불평할 처지가 못 된다.
4장: 예루살렘이 포위를 당하자, 상황은 처절하게 바뀐다. 예레미야는 그 일이 예언자들이 죄를 짓고 제사장들이 악한 일을 하며 그들이 성안에 의로운 사람들을 죽였기 때문이라 말한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백 번을 망해도 할 말이 없다.
5장: 예레미야는 민족의 제사장이 되어 하나님 앞에 간곡한 구원의 간구를 올린다. 비록 멸망해 마땅함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긍휼에 호소하였다. 이는 하나님께서 결단코 버리지 않으신다는 확고한 믿음에서 기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