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에 교회가 형성되고부터, 지도 격 사도로서 중직을 맡은 베드로는 몸이 몇 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기도를 게을리하지 않았고, 성령께서 함께 일하심으로 민간에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났다. 제사장 중심의 낡은 종교 체계는 빛이 바래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반면, 교회에는 감격이 있고 생동감이 넘쳐흘렀다. 그리하여 도처의 유대인들이 제자가 되기 위해 유수처럼 교회로 모여들었다. 그 결과 사도들을 바라보는 유대 권세자들의 시각이, 과거 예수님을 시기하여 죽이고 싶어 하는 때와 같이 변하였다. 또다시 비극이 일어날 것만 같은 상황이 예고되었다. 그날도 사도 베드로와 요한은 솔로몬 행각에서 예수의 부활과 주되심을 증거하고 있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우리 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