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와 요한은 무사히 풀려 나왔지만, 사도들이 유대 권세자들의 눈밖에 났다는 사실은 자명하였다. 그들이 권력을 이용하여 교회를 억압해 온다면 사도들로선 막아낼 재간이 없었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맞이하여, 교회 공동체는 마음을 하나로 모아 간절히 하나님 앞에 기도하였다. 그들이 기도하고 있는데 모인 곳이 크게 진동하였다. 또한 모두가 성령으로 충만하여, 나가서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사도들이 말씀을 전하는 곳마다 수많은 표적과 기사가 일어났다. 제자들은 모두 하나 되어 솔로몬의 이름을 붙인 성전 회랑에 정기적인 모임을 가졌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므로, 주님을 믿는 사람들은 남녀 할 것 없이 도처에서 더 늘어났다. 역동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교회 공동체는 유대 사회에 큰 변혁을 주도해 나가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