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5

교회를 위한 은사론

어떤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재주와 능력을 재능이라고 하며, 우리식으로 은사라고 부른다. 사람들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이것에 대해 알고 있다. 어렴풋이라고 해야 하겠지만 아무튼, 이것이 타고나는 것이요 하늘에서 내려준다는 사실을 대부분 안다. 그리스도인들은 여기서 더 나아가 은사를 주시는 분이 누구인지 안다."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은혜로우신 성령님은 은사를 나눠주심에 있어 차별이 없으셨다. 착하거나 혹은 불쌍해서, 아니면 왕이 될 사람이라 더 많이 주시지 않고, 누구를 막론하고 풍성히 베푸셨다. 딱 이 사람만 제외하고 말이다. 첫 사람 아담에게 하나님은 모든 은사를 아낌없이 내리셨다. 그는 소위 '다 가진 사람'이었다. 살짝 과장해서 하..

신학 가이드 2024.06.21

기독교강요(초판) 21강 성령 하나님

성령 하나님 "성령을 믿사오며" 우리는 성령이 계심을 믿습니다. 다만 무엇을 행하시는지 여기에는 잘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사도신경이 성령에 관하여 적게 말하는 점은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53문은 그 부분을 이렇게 정리합니다. 1) 성신은 성부와 성자와 함께 참되고 영원한 하나님이십니다. 2) 그분은 내게도 주어져서 나로 하여금 참된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그의 모든 은덕에 참여하게 하며 나를 위로하고 영원히 나와 함께하십니다. 위의 고백처럼 성령님은 신성한 삼위일체의 세 번째 위격으로, 성부와 성자와 함께 참되고 영원한 하나님이십니다. 성부와 성자와 동일본질이시며, 함께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삼위일체라는 하나님의 속성은 우리가 찬미하여야 마땅하며 영원히 신비로 남을 주제입니다. ..

성령님은 누구신가

고전 2:10 어느 시골 마을에 우물이 있었습니다. 우물 근처에는 개구리가 한 마리 살고 있었는데, 하루는 우물 속에 무엇이 있나 궁금해서 점프해서 들어갔습니다. 우물은 속이 깊어서 한 번 들어가면 다시는 나올 수 없답니다. 마침 그 개구리는 암컷이었어요. 그래서 알을 낳았습니다. 거기서 태어난 개구리들은 우물 안에서만 살게 되었어요. 여기서 질문, 우물 속에서만 살던 이 개구리들은 우물 밖에 대한 넓은 세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요? 한 번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상상으로도 어려울 거예요. 이것을 두고 우리 속담에 “우물 안의 개구리”라고 하지요. 저와 여러분은 개구리보다 훨씬 더 똑똑해요. 그렇죠? 그렇지만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있어서 우리도 우물 안의 개구리와 같습니다. 우물 안의 개구리가 우물..

주일학교 설교 2020.02.25

성령의 은사

은사는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고귀하고 아름다운 선물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존재를 지으신 순간부터 찬양받기 합당하시며, 생명과 복의 근원이 되신다. 선천적 은사는 복의 일부라 칭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땅의 모든 사람은 은사를 가지고 태어났다. 한 사람도 예외가 없이 모두가 말이다.은사의 발현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가 하면, 같은 배에서 나와도 각기 다른 외모와 성격의 아기가 나오는 것과 같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을 고유한 인격으로 지으셨고 주신 은사도 차별이 있게 하셨다. 은사는 그 사람의 외모나 성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약간의 우열이 생길 여지는 있으나 저마다 개성을 가지며 비슷하거나 닮은 듯 보여도 엄격히 따져서 특징이 완전히 같은 사람은 없다. 외모가 비슷해도 소질은 다르며 외모와 소질이 비슷..

신학 가이드 2020.02.18

성령 세례와 충만함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예수님께서 하늘로 오르시기 전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이는 하늘로부터 미리 예정된 하나님의 지극히 놀랍고 영광스러운 임재의 선물이었다. 그리하여 여러 날이 지난 후,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던 제자들에게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성령의 뜨거운 임재가 그들 가운데 임하여 방언으로 말하게 되었다.오순절 성령강림이라 불리는 이 사건은 주께서 약속하신 성령 세례가 실제로 어떻게 나타났는지 보여준 사례다. 이 성령 세례는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서 말씀을 전하던 중 일어났고, 바울이 에베소 제자들에게 안수할 때도 일어났다.성령 세례의 ..

신학 가이드 2020.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