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의 소명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는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로 태어났다. 본래라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제사장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에게 맡기신 소임은 선지자였다. 그의 인물됨을 보시기 전에 영원하신 계획 속에 그를 아셨고 열방의 선지자로 선택하셨다. 그는 자신을 아이라 칭하며 나서기를 주저한다. 마치 모세에게 이스라엘의 구원을 맡기셨을 때 반응과 비슷하다. 유다의 현 실태 당시 남왕국 주변에 벌어지는 상황은 무척 암울하였다. 하나님을 믿고 더욱 의지해야 할 상황에 백성들은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숭배와 외세의 도움을 의지하였다. 이때 하나님께서 두 가지 환상을 주셨다. 살구나무 환상과 끓는 가마 환상이다. 끓는 가마는 북쪽에서 밀물처럼 밀려오게 될 바벨론의 침략을 상징한 것이다. 유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