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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지리와 기후

성경을 읽어보면 거의 유대인 이야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혹시 이스라엘이란 나라에 대해 잘 아시나요? 우리는 자주 접해서 친숙하지만 거리가 멀다 보니 왕래하기 어렵고 그곳이 어떤 환경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어떻게 생긴 곳인지 또 기후는 어떤지 함께 알아보면 좋겠습니다. 먼저 이스라엘은 아프리카도 아니고 유럽도 아닙니다. 그럼 어디일까요? 아시아에 있습니다. 어디냐면 이집트 옆에,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건너가는 길목에 위치합니다. 서쪽 경계가 지중해 연안이에요. 수도는 예루살렘입니다. 크기는 얼마나 될까요? 남북길이가 약 400km, 동서 길이는 가장 넓은 곳이 121km 정도랍니다. 매우 작은 나라 같지요. 겨우 2만 700㎢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도 무척 작은 편인데 더 작..

신학 가이드 2020.02.21

땅 분배

르우벤 지파는 요단 동편 길르앗 지방을 분배받았다. 갓 지파는 요단 동편 비옥한 바산에 거주하였다. 므낫세 지파의 절반은 요단 동편 길르앗, 나머지 절반은 요단 서편 중부에서 지중해 연안에 이르는 넓은 지역을 차지했다. 에브라임 지파는 가나안 중앙 산지를 받았다. 이곳이 에브라임 지파의 땅이 되어 이름을 '에브라임 산지'라 부른다. 유다 지파는 동쪽으로 사해의 최남단에서부터 서쪽으로 지중해까지, 남쪽으로 가데스 바네아와 애굽 시내까지, 북쪽으로 요단 하구에서 힌놈의 골짜기를 거쳐 지중해변의 얍느엘까지 이르는 영토를 차지했다. 유다 지파가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갈렙과 옷니엘의 공로가 컸다. 베냐민 지파는 가나안 중동부 지역을 분배받았다. 이 지역은 동쪽으로 요단강, 서쪽으로 단 지파,..

신학 가이드 2020.02.21

유다 왕 므낫세

기원전 686년,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12세의 나이에 왕위에 올랐다. 그는 유다 왕가에서 가장 악하기로 손꼽히며, 55년간 최장기 집권을 유지한 인물이다. 그의 행적은 여호와께서 금하신 우상숭배와 온갖 가증한 행위로 가득하다. 얼마나 악이 심하였는지 여호와께서 자손 대대로 복을 약속하신 다윗 왕가의 존속이, 그로 말미암아 깨졌다. 집권 초기부터 우상숭배에 몰두하고 하나님을 대적한 삶을 살았던 이유로는 부모의 나태한 영적 상태를 들 수 있다. 말년에 교만해진 히스기야는 늦둥이로 가진 아들 므낫세에게 올바른 신앙의 본을 보여주지 못했고, 그의 어머니마저 남편과 짝을 이루듯 올바른 삶을 살지 못했다. 그의 심령이 어둡고 혼탁했던 원인을 부모가 제공한 것이다. 하나님의 징계로 므낫세는 아시리아의 손에 넘어..

신학 가이드 2020.02.21

요한계시록

어느 사도들보다 오래 살았던 요한은 바울이 죽고 난 후, 오랫동안 에베소에 머물며 교회를 돌봤다. 로마 도미티아누스 치세 때, 그는 황제 숭배를 거부하고 예수의 복음을 증거한다는 이유로 소아시아 서쪽 해안에서 얼마 떨어진 밧모섬에 유배되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비교적 관대한 처분이 내려진 것이다. 당시 나이 많고 기력이 약했던 요한에게 하나님께서 계시를 나타내 보이셨다. 황홀경 상태에서 처음 눈에 보인 것은 일곱 개의 금 촛대였고, 그 촛대들 사이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뵈었다. 흰 머리, 불꽃 같은 눈, 단련한 주석 같은 발, 권위 있는 음성과 얼굴은 이전에 알던 주님과는 전혀 다른 전능자이시며 심판주로서의 모습이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신학 가이드 2020.02.21

바벨론

기원전 586년, 18개월에 걸친 긴 포위 끝에 유다왕국 예루살렘성이 바벨론(바빌로니아) 군대의 손에 넘어갔다. 이는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로 말미암아 예고된 결말이었다(왕하 21:10~15). 당시 바빌론 제국의 왕은 성경에 '느부갓네살'이라 하며, 인명사전에는 '네부카드네자르 2세'라 부른다. 느부갓네살은 고대 근동 대부분의 지역을 점령했고, 각국의 인재들을 데려와 제국을 위해 일하도록 교육했다. 그의 탁월한 행정력과 막대한 부로 인해 수도 바빌론성은 누구도 감탄을 금치 못할 거대 규모의 도시로 변모했다. 광대한 평야에 유유히 흐르는 유프라테스강은 도시 한 가운데를 가로질렀다. 유프라테스강 동쪽 강둑의 에사길라 복합 건물 안에는 7층으로 이루어진 지구라트 에테메낭키가 있었는데, 그 꼭대기 층에 마르둑..

신학 가이드 2020.02.21

40년 광야 훈련

광야는 사람이 살아가기에 필요한 자원이 매우 희소한 땅이다. 특히 물을 구하기 어려워 경작지로 거의 쓸모가 없으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서 적응하기 어렵다. 사람이 거의 살지 않고 유랑민들이 가축에게 풀을 먹이기 위해 오는 장소였다. 이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수백만의 무리가 40년간 생존하였다는 것은 하나님의 초자연적 섭리가 아니고는 불가능하다. 이스라엘이 맴돌았던 미디안 땅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북서부 지역으로 여겨진다. 약속의 땅을 눈앞에 두고 광야를 떠돌아야 했던 그들은 하루하루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이었을 것이다.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으면 그들은 살아갈 수 없었다. 그들은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전폭 의지할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높아진 자아가 깨어졌다.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에 순응해 ..

신학 가이드 2020.02.20

나일강

나일강은 이집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자원 중 하나며, 이집트인의 일상과 농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발원지는 에티오피아의 높은 산들과 우간다의 빅토리아 호수이며 북쪽으로 6,670km에 이를 만큼 장대한 거리를 자랑한다. 봄 여름에 집중적으로 내리는 호우는 풍부한 강수량을 야기하였고 9월쯤이면 강수위가 최고조에 달해 범람이 잦았다. 이집트인들은 나일강의 정기적인 범람을 적절히 이용하여 토양에 물을 대었다. 이로 인해 해마다 안정적인 추수가 가능하여 주변 나라들이 기근으로 굶주리던 시기에도 곡식을 구할 수 있었다. 또한 많은 어류를 제공하여 과히 이집트의 젖줄이라 부를 만하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들은 이것을 나일강의 신 하피가 주는 축복이라고 여겼다. Youtube, "EGYPT the river..

신학 가이드 2020.02.20

3D 성막

성막을 두르고 있는 가림막의 크기는 대략 45m x 22.5m 정도이다. 아무나 주위로 접근해서도, 내부를 들여다봐서도 안 된다. 이곳은 출입을 위한 입구로, 커튼을 젖히고 들어가게 되어 있다. 안뜰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구조물은 놋으로 만든 번제단이다. 그곳에 희생 제물을 올려놓아 불사른다. 제물이 타는 연기는 하나님 앞에 상달된다. 그리고 뒤로 놋으로 된 물두멍이 보인다. 물두멍은 물이 담긴 큰 그릇과 비슷하다. 제사장들은 거룩한 직무를 수행하기 전에 물로 자기 몸을 씻어야 했다. 그 뒤로 보이는 것은 성소이다. 성소는 백성이 들어와서는 안 되는 장소로 제사장만 출입할 수 있다. 제사장은 하나님 앞에서 백성을 대표하며, 백성 앞에서는 하나님을 대신한다. 따라서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서는 중보자이다...

신학 가이드 2020.02.20

빛바랜 전도 방식

토요일 같은 날 사람들이 잘 오가는 길목에는 교회분들이 전도하러 나온 모습을 가끔 발견하게 됩니다. 교회 이름과 전도 문구가 적힌 띠를 두르고서 차나 소소한 간식을 나누며 예수님을 전하지요. 부드러운 인사와 함께 미소로 권할 때면 꽤 민망해져서 거절하려야 쉽지 않습니다. 이미 믿고 있는 저로선 받으면서 미안하고, 녹록지 않은 일에 고생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전도는 그런 거리 전도를 주로 했었습니다. 교회에서 하는 전도 방식이 그리 다양하진 않으니까요. 혹시 공감하실지, 솔직히 저는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들인 수고나 시간에 비해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았으니까요. 반응이 좋았어도 실제로 교회에 나오는 경우는 소수이고 그마저 꾸준히 나와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마..

신학 가이드 2020.02.20

성화로 나아가는 길

요즘 어떻게 잘 지내시나요? 좋지 않은 소식이 많이 들려서 시원한 대답이 나올 것 같지 않네요. 만약 곤란한 처지에 놓였어도 실망하지 말고 안정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적으로 잘나가고 하는 일마다 잘되면 좋은 점도 많겠지만 놓치고 마는 것이 있으니까요. 살다가 험한 일을 겪고 극심한 난관에 부닥칠 때,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동안 앞만 보고 살았다면 이번엔 내가 걸었던 길을 살피는 것이지요. 어떤 사람은 운수를, 어떤 이는 전생을 운운하기도 합니다. 종교를 가진 사람은 자신에게 무슨 잘못이 있는지 확인해 볼 것입니다. 하지만 쉽게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오랜 사색이든, 현인과의 대화를 통해서든 말이지요. 어느 정도라면 가능해도 모든 의문이 풀릴 것 같지는 않네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

신학 가이드 2020.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