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10

정신병적 장애에 나타나는 증상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더불어 한국 사회는 여러 고질적인 문제를 떠안고 있다. 청년층의 높은 실업률, 저출산, 인구 고령화 그리고 그 여파로 인해 발생하는 더욱 암울한 전망들이다. 미래의 불확실성과 경제적 어두운 전망은 새롭게 인생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큰 불안감을 준다. 조사에 따르면 20대 청년들의 정신건강이 매우 나빠졌다고 한다. 지난해 20대 우울증 환자는 9월 기준으로 9만8434명으로, 2014년 4만9975명 보다 97% 증가했다. 5년 전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한국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시기는 늦어도 2025년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초고령사회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20% 이상인 사회를 의미한다. 이는 국가적 부양부담, 소비심리의 둔화, 새로운 빈곤층..

신학 가이드 2020.02.18

죄성의 뿌리, 교만

요즘 사회 기사들을 보면 사람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 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소위 갑질에 관한 주제가 그것이다. 매스컴에서 갑질에 관한 내용이 오를 때마다 국민들은 크게 분노하며 광장에 나아가 한 목소리로 척결과 타도를 외친다. 갑질은 기본 윤리나 도덕률에 반하며 국민의 정서를 해치고 있다. 이 용어가 등장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으나 그렇다고 이전에 갑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권력에 의한 횡포는 역사 이래 이어져 왔으며 무수한 반복을 거치며 셀 수 없이 많은 고통과 불행을 낳았다. 우리 사회의 갑질은 부를 획득한 사람이 대대로 부를 이어가고 자본의 힘으로 자본을 끌어 모으는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법적 지위는 아니지만 이해관계에 따라 형성된 갑의 지위는 마치 계급..

신학 가이드 2020.02.18

성경적 축복관

성경에서 하나님을 만난 이들은 대부분 복을 누린 사람이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복의 대명사격 인물로, 그 자신이 복이 되는 축복을 받았다. 그리고 당대의 거부로서 가나안의 왕들 못지않은 힘을 가졌고 존재감이 대단했다.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기 때문에 누구도 그를 해하거나 함부로 할 수 없었다. 진정한 의미에서 그는 복을 누린 사람이었다. 열국의 아버지라는 그의 이름은 그저 허울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소유 삼으신 이스라엘이 그의 후대 민족이었으며, 세상 죄를 담당하시려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계보로 나셨기 때문이다. 정말 대단한 복을 받은 사람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너무 부러워할 필요는 없으리라 본다. 우리 믿음의 자녀들도 아브라함만큼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축복을 이미 받았..

신학 가이드 2020.02.18

뉴에이지 사상을 조심하자

지금의 기독교 이미지는 이전 세대를 떠올리기 어려울 만큼 좋지 못한 상태이다. 그러니 교회가 어려워지는 형편인데, 우려스러운 점은 눈에 띄게 줄어드는 젊은이들이다. 갈수록 교회의 노화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고, 이는 한국교회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목회자, 사역자들이 이 일에 대해 넋 놓고 바라만 보는 것은 분명 아니다. 꽤 전부터 다음 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청소년과 청년에게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교회에서 학업이나 주거, 여가, 취업 활동 등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며 유례없는 재정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흐름에서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것 같다. 왜 오늘날 10대와 이삼십 대 청년들은 교회에 그다지 흥미를 못 느끼는 것일까? 기독교..

신학 가이드 2020.02.18

정결을 논하다

기독교 신앙의 본질은 복음의 진리에 근거하여 모든 죄악을 속함 받고 거룩하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이다. 여기서 신학의 역할은 바른 복음을 명확히 제시하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모두가 순종할 수 있도록 세세한 가르침을 베푸는 것이다. 신학이 바르게 진리를 드러내야 목회자가 이를 깨닫고 교회에 전할 수 있다. 곧 교회와 성도가 바르게 깨달으려면 신학이 바로 서야 함은 당연한 이치다. 반대로 교회와 성도가 하나님과 멀어져 어그러진 길로 잘못 행하고 있다면, 무엇보다 신학에 책임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신학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토대로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하나님의 존재와 하신 일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성경은 불변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며, 성령께서는 한결같은 능력으..

신학 가이드 2020.02.18

앗수르 제국

앗수르 제국은 기원전 2000년경 메소포타미아의 한 도시에서 시작되었다. 메소포타미아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에 놓인 땅을 의미하며 이란, 쿠웨이트, 시리아, 터키뿐만 아니라 현재 이라크의 대부분의 지역에 해당한다. 이 지역은 물이 풍부하여 관개 시설에 조금만 투자해도 농업으로 안정된 생활이 보장되었다. 시작은 몇 도시국가였지만 강력한 통치자들을 거치면서 고대 근동을 지배하는 세계 최초의 거대 제국으로 후대에까지 드높은 위상과 찬란했던 문명이 전해지고 있다. 앗수르가 강성했던 이유 중의 하나는 기술적 진보였다. 아시리아인은 여러 세대에 걸쳐 축적된 기술을 가지고 있었고 처음으로 철제 무기를 사용했다. 이것은 그 아래 단계인 청동 무기보다 훨씬 우월한 것이었다. 앞선 기술로 인해, 그들은 무기와 보..

신학 가이드 2020.02.18

갈릴리의 풍경

갈릴리는 복음서의 주배경으로 삼을 수 있는 장소로,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가리킨다. 이곳은 초기 스불론, 잇사갈, 납달리 지파의 땅이었으나 외세의 침략을 두루 겪으며 주권을 빼앗긴 영토였다. 그러다가 기원전 63년 폼페이 장군이 예루살렘에 입성하면서 로마의 행정구역으로 편입되었다. 그런 연유로 갈릴리는 타문화권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유대와는 다른 풍경을 자아냈다. 당연하게도 유대 주민들은 그들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았고 이방인처럼 부정하다 여겼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 성장하시고 공생애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신 곳이 이곳이다. 숲이 우거진 산골마을 나사렛에서 예수님은 자라나셨고, 광야 시험 이후 갈릴리 해변 가버나움으로 거처를 옮기셨다. 갈릴리 바다는 갈릴리 지역의 호수로 이스라엘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이..

신학 가이드 2020.02.18

성령의 은사

은사는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고귀하고 아름다운 선물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존재를 지으신 순간부터 찬양받으시기 합당한 분이며 생명과 복의 근원 되신다. 선천적 은사는 복의 일부라 칭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땅의 모든 사람은 은사를 가지고 태어났다. 한 사람도 예외가 없이 모두가 말이다. 은사의 발현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가 하면, 같은 배에서 나와도 각기 다른 외모와 성격의 아기가 나오는 것과 같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을 고유한 인격으로 지으셨고 주신 은사도 차별이 있게 하셨다. 은사는 그 사람의 외모나 성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약간의 우열이 생길 여지는 있으나 저마다 개성을 가지며 비슷하거나 닮은 듯 보여도 엄격히 따져서 특징이 완전히 같은 사람은 없다. 외모가 비슷해도 소질은 다르며 외모와 소질이..

신학 가이드 2020.02.18

성령 세례와 충만함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리우시기 전, 제자들을 향하여 하신 말씀이다. 이는 하늘로부터 미리 예정된 하나님의 지극히 놀랍고 영광스러운 임재의 선물이었다. 그리하여 여러 날이 지난 후,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던 제자들에게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성령의 뜨거운 임재가 그들 가운데 임하여 방언으로 말하게 되었다. 오순절 성령강림이라 불리는 이 사건은 주께서 약속하신 성령 세례가 실제로 어떻게 나타났는지 보여준 사례다. 이 성령 세례는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서 말씀을 전하던 중 일어났고, 바울이 에베소 제자들에게 안수할 때도 ..

신학 가이드 2020.02.18

영적 전쟁

우리는 마귀가 권좌에 앉은 세상에 살고 있다. 악의 영들, 귀신에게 억눌리며 고통당하는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성별된 주의 자녀들은 더러운 것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있다. 이것은 전장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전투다. 다만 직접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 전쟁은 '영적 전쟁'이라 불린다. 바울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엡 6:12). 다시 말해 군대나 무력을 기반으로 한 싸움이 아니다. 성도가 싸워야 할 적은 보이지 않지만 세상을 주름잡은 어둠의 권세, 즉 마귀와 악의 영들이다. 이들은 영적 존재이며, 뛰어난 이성을 가지고 있고, 인간보다 강하고 교묘하다. 추가적인 설명은 마귀와 타락한 천사들 편을 참고. 어둠에 속하면 수탈을 ..

신학 가이드 2020.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