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영 10

일상에서 겪는 영적 현상

우리 일상과 깊은 관련이 있음에도 그에 비해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있다. 아니, 오래전에 공개되었는데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않아서 무관심 속에 잊혔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것은 인생을 불행하게 만드는 문제의 근원에 닿아 있다. 따라서 이것을 부인하고서는 해답을 찾을 수 없고 그 언저리를 헤매게 된다.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몰라서, 인정하지 않아서 진실을 찾지 못한 채 고생하고 있다. 너무 뜸을 들여 답답해할 것 같아 말하자면, 이것은 영적 세계와 영적 존재들을 가리킨다. 이를테면 현대인에게 귀신이 실제로 있다고 믿는지 물어보면 대개 아니라는 쪽으로 대답할 것이다. 여름만 되면 무서운 이야기, 핼러윈 데이에 오싹한 괴물 분장을 하면서 실제 귀신의 존재에 대해서는 부정한다.그 이유는 여러 ..

신학 가이드 2024.05.31

건강

어려웠던 시절 사람들은 먹을 것이라도 풍족하길 원했다. 그러나 형편이 나아진 지금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먹거리가 풍족해졌으니 건강에 신경 쓰는 사람이 생겨난 것이다. 부족한 것이 없고 원하는 것을 얻었어도 건강하지 않으면 누리지 못한다. 코로나로 활동이 뜸해진 와중에 공원에 가보면 운동하는 주민들이 꽤 많이 보인다. 포털 사이트 등에는 요가와 관련된 의류나 운동기구들이 자주 눈에 띈다. 요즘 인기 있는 상품인 것이 틀림없다. 이런 정황을 미루어 보건대, 사람들은 몸에 상당히 관심이 많고 건강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큰 비용이라도 지출할 준비가 되어있다. 관리를 잘해서 동 나이대보다 어려 보이고 건강한 사람은 그만큼 경쟁력이 있다. 첫인상이 성과를 좌우하는 자리에서는 더욱 그렇다. 인터넷상에는 ..

신학 가이드 2021.07.13

회개 서론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대기를 울리며 한 외침이 퍼져나갔다. 왕의 위엄과 같은 그 소리에, 사람들은 하나둘씩 엎드려 울부짖기 시작했다. 국가적인 위기가 오거나 하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소리가 있다. 회개나 개혁을 외치는 목소리며 그동안 잘못된 관행에 대해 자성을 촉구하는 말들이다. 요지는 이 사태의 원인이 우리 모두에게 있으며 하나님 앞에 범죄한 까닭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회개해야 하고 회개만이 살길이라고 설명한다. 여기서 '회개'란 죄를 자각하고 하나님 앞에 용서를 구하는 행위로 쓰였다. 그런데 신학적으로 혼선을 일으키는 것이 하나 있다. 죄를 자백하는 것과 다르게, 심정의 변화가 일어나거나 삶의 방향이 달라지는 것을 회개라고 말하는 입장이 그것이다. 이를테면 안 믿던 사람이 기독교..

기도자들을 향한 영적 공격

요즘 코로나로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중에 인터넷이 있고 온라인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래서인지 최근 시장을 키워오던 온라인 미디어·게임 분야가 호재를 만나 특수를 누린다고 한다. 불과 30년 전만 하더라도 스마트폰은커녕 휴대폰도 귀했는데 참 엄청난 발전이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나눈다. 실제 만남보다는 못하지만 목소리를 듣고 원하는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사진 영상 등을 공유한다. 한편 이러한 긍정적인 측면과 더불어 위험도 도사린다. 거짓말쟁이, 사기꾼, 도둑 같은 자들이 주위를 서성이며 삼킬 자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익명성이란 보험을 든 인간은 겉치레를 내다 버린 야수가 될 수도 혹은 더러운 속내를 감추고 선량한 시민이 되기도 한다...

신학 가이드 2021.04.07

악한 생각의 근원

요 13:2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말이 있어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위험하지 않다는 말이에요. 여러분은 적에 대해서 알고 있나요? 저와 여러분의 공동의 적은 누구입니까? 우리의 대적, 원수는 마귀와 그의 부하들, 귀신들입니다. 영적으로 둔하고 무지한 그리스도인은 '귀신'이라는 이야기만 들어도 호들갑을 떱니다. 시대에 뒤떨어진다느니, 그런 말은 꺼내지도 말라는 반응을 보일 것입니다. 영적인 세계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사실을 무시하고 기피하는 것입니다. 악한 영들은 언제라도 믿는 성도인 주의 자녀들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에게는 귀신이 역사하지 못한다는 생각은 무지의 소치입니다. 여러분에게 두려움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하듯이 악한 영들의 활동과 ..

주일학교 설교 2020.02.24

박군의 마음

마태복음 15:19 요즘에는 구경하기 어렵지만, 과거에 '박군의 마음'이라는 전도지가 유행했던 적이 있어요. 박군이라는 청년에게 전도하는 내용인데 그림이 예사롭지 않아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의 마음 상태, 성령님께서 일하셔서 마음속에 빛이 비추어지고 죄가 드러나는 모습, 회개하고 깨끗해진 마음, 그리스도인의 마음과 유혹을 당하는 마음, 타락한 마음 등 너무나 정확하게 그림으로 쉽게 보여주고 있어요. 어떤 그림은 해괴망측해요. 심장이 약한 사람은 볼 때 조심해야 합니다. 너무 놀라지 않기를 바랍니다. 첫 번째 그림을 보겠습니다. 박군의 마음 상태를 보여주고 있어요. 마음이 극도로 어두워요. 중심에는 누가 있나요? 사탄이 마음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어요. 사탄이 박군의 주인 행세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일학교 설교 2020.02.24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

골 1:16 여러분, 세상에는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답니다. 예를 들면, TV의 형체는 눈에 보이지요? 반면에 전파나 전류는 보이지 않습니다. 전파가 두 눈에 보이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그러나 전파가 있다는 사실은 TV를 틀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마시는 공기도 눈에 보이지 않아요. 살아 있는 생물들에게 공기는 무조건 필요하답니다. 만약 지구상에 공기가 몽땅 사라진다면 지구 종말이 오겠죠?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아이디어가 생기지 않는다면, 음악을 만드는 사람에게 영감이 오지 않는다면, 그림을 그리는 사람에게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무것도 할 수 없답니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주일학교 설교 2020.02.24

두 개의 왕국

마 12:28 만약 우리 앞에 귀신 들린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그에게 도움을 주고 싶으면 무슨 선택을 해야 할까요? 첫째, 병원에 데리고 간다. 둘째, 무당을 불러서 굿을 한다. 셋째, 목사님께 데리고 가서 안수기도를 받게 한다. 넷째, 주님께 기도해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묻는다. 무엇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나요? 첫 번째 방법대로 해본다고 가정합시다. 그를 병원에 데려갔어요. 세상 의술로 귀신이 떠나가고 정신이 되돌아올까요? 그렇지 못하죠. 의사는 사람의 몸을 치료해 줄 수 있으며, 정신적인 면이나 영적인 문제에선 큰 해결책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럼 무당에게 데려간다고 합시다. 무당은 귀신의 힘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해결이 될까요? 아무 소용이 없답니다. 무당들도 한편으론 귀신 들린..

주일학교 설교 2020.02.24

마귀와 타락한 천사들

우리의 적은 누구일까요? 미사일 하면 떠오르는 북측 지도자나 강대국 혹은 테러 조직이 있을 수 있네요.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를 일러 주적이라 한다면 가장 0순위로 뽑아야 할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보이지 않으며,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숨어 교묘히 파괴 공작을 시도합니다. 모든 나쁜 일이 그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진짜 만악의 근원이라는 말이 절로 들어맞는 존재입니다. 어느 정도 감이 오시나요? 그들의 정체는 원수 마귀와 그의 졸개들입니다.흔히 사람들은 영적 존재에 대해 무시하고 살아갑니다. 잘 모르기도 하고 실체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믿지 않으려는 거죠. 하지만 분명히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들의 존재는 명백한 사실이며, 우리와 같은 공간에 머물러 살아가고 있음을 말입니다. 이 사실에..

신학 가이드 2020.02.22

어린 시절

벌써 삼십 년 하고도 훨씬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제가 태어난 날이 1983년 6월 5일이니까요. 그때로 달력을 돌려보니 유월 첫 주 일요일이었습니다. 들은 말로는 집에서 직접 받았더랍니다. 가장 바람직한 케이스 아닌가요? 멀리 이동할 필요도 어머니가 오래 진통할 필요도 없이 말이죠. 태어나고 자란 동네는 원래 벌판이었다가 개발된 지 오래 안 되었던 서울의 신월동입니다. 초기에는 땅값이 무척 저렴한 곳이었습니다. 즐거운 어린 시절을 보낸 저로선 매우 살기 좋았던 곳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곳에 살고 있지만 그 시절만큼 좋지는 않아요. 그 시절이 참 그립습니다. 그때도 오염이 있었지만 기억 속 하늘은 맑았어요. 별이 잘 보였고요. 차가 많은 편이 아니라서 골목이든 공터 어디든 놀 수 있었어요. ..

신학 가이드 2020.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