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20

울게도 하고 웃게도 하는 돈, 없으면 서럽고 무능해지기까지 한다 없는 사람에게 돈은 참 매정한 물건이 아닐 수 없다. 솔직히 글을 쓰는 나부터 서러움이 없다고 할 수 없다. 요즘 소외된 사람들이 느끼는 고민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놈의 돈이 문제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고 공기업이 거대 비리를 저지르고, 가진 자들의 횡포로 굴욕을 당하고 항변하지 못 하는 것이 우리 사회 약자들의 현실이다. 성취하지 못할 꿈에 좌절하고 비트코인에 뛰어드는 젊은이들이 사뭇 안쓰럽다. 수단이 바람직하진 않지만 부유해지기 위해 달리 방도가 있을 것 같지 않다. 직장인으로서 연봉만 받아서는 가진 자와의 갭을 메울 수 없다. 대한민국의 서울은 정말 축복받은 땅이다.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선..

신학 가이드 2021.07.06

언약적 관점으로 성경 읽기

세상에는 수많은 책이 있습니다. 인류가 지금과 같은 발전을 이룩한 데에는 책의 공로가 상당히 크다고 보는데요. 그만큼 책은 역사, 문화, 기술, 교육 등 온갖 분야를 망라하는 지식의 보고입니다. 또한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그렇다면 많은 책 중 자신에게 필요한 책을 가려내는 일이 무척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저는 분야별로 좋은 책을 추천할 만한 사람이 아닌지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성경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성경은 방대한 분량을 자랑합니다. 하나의 책이 아니라 신·구약을 합하여 총 66권의 모음집이며, 40여 명의 저자가 참여했습니다. 기록시기는 계산하면 가장 이른 때부터 마치는 때까지 1600년이란 기간이 나옵니다. 여기에 다양한 인물과 사건이 얽힌 이야기, 법조문, 시, 체험기, 전기, 편..

신학 가이드 2020.02.22

거듭난 새 사람

사람들이 흔히 가지는 소원이 있습니다. 좋은 성적, 재능, 부자, 멋진 인생 등 다양합니다. 공통적인 것을 찾는다면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누리기 원합니다. 인생은 짦습니다. 필연적으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왕이면 잘살고 싶은 것입니다. 죽음은 달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많은 사람이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강한 권세를 가져도 예외가 아닙니다. 사람은 죽음 후의 일을 잘 알지 못하며 무의식적으로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오늘은 중요한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죽은 사람에게 죽음은 두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산 사람에게 죽음은 두려운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사람의 몸에는 영혼이 들어있습니다. 육체는 물질이며 어머니 배에서 나왔..

신학 가이드 2020.02.20

죄론: 십계명

기록된 율법은 지금으로부터 약 3천 년 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과 언약하시며 그들에게 명하신 법령입니다. 대표적으로 열 가지 계명을 기록한 십계명이 있지요.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백성들이 듣는 가운데 친히 음성을 들려주셨어요. 그리고 모세에게 두 돌판을 가져오게 하여 직접 글을 새겨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된 이스라엘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열 가지 항목으로 제시하여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다는 점에서 그 계명들이 가지는 무게는 굉장합니다. 그것은 세월이 흘러도 세상이 변해도 영원히 변개치 못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새 언약이 주어진 오늘날에도 그 특성은 변함이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형식적으로 계명을 준수하는 것이 잘못된 것임을 주님께서 분..

신학 가이드 2020.02.20

타락이란 무엇인가요?

우리 주변에서는 매일 뉴스를 통해 다양한 사건 사고가 전해집니다. 납득이 가지 않거나 가슴이 먹먹해지는 혹은 분개할 일들이 일어납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세상에는 왜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 걸까요? 이는 현재에만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그래왔고, 역사가 어둡고 흉악한 일들로 채워져 있음을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합니다. 가끔 과거에 한 실수를 떠올리면 푹 한숨이 나고 왜 그랬나 하는 탄식이 섞여 나옵니다. 그것이 잘못인 줄은 아니 다행인데 부끄러움을 피할 수 없으니 아쉽죠. 지난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꼭 고치고 싶은 것들이 많습니다. 이런 걸 두고 '흑역사'라고 부르나요? 누가 그러길 피할 수 없으면 그냥 즐기라 하더군요. 여기서 우리는 아이러니한 문제에 봉착합니다. ..

신학 가이드 2020.02.19

성경적 축복관

성경에서 하나님을 만난 이들은 대부분 복을 누린 사람이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복의 대명사격 인물로, 그 자신이 복이 되는 축복을 받았다. 그리고 당대의 거부로서 가나안의 왕들 못지않은 힘을 가졌고 존재감이 대단했다.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기 때문에 누구도 그를 해하거나 함부로 할 수 없었다. 진정한 의미에서 그는 복을 누린 사람이었다. 열국의 아버지라는 그의 이름은 그저 허울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소유 삼으신 이스라엘이 그의 후대 민족이었으며, 세상 죄를 담당하시려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계보로 나셨기 때문이다. 정말 대단한 복을 받은 사람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너무 부러워할 필요는 없으리라 본다. 우리 믿음의 자녀들도 아브라함만큼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축복을 이미 받았..

신학 가이드 2020.02.18

정결을 논하다

기독교 신앙의 본질은 복음의 진리에 근거하여 모든 죄악을 속함 받고 거룩하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이다. 여기서 신학의 역할은 바른 복음을 명확히 제시하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모두가 순종할 수 있도록 세세한 가르침을 베푸는 것이다. 신학이 바르게 진리를 드러내야 목회자가 이를 깨닫고 교회에 전할 수 있다. 곧 교회와 성도가 바르게 깨달으려면 신학이 바로 서야 함은 당연한 이치다. 반대로 교회와 성도가 하나님과 멀어져 어그러진 길로 잘못 행하고 있다면, 무엇보다 신학에 책임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신학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토대로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하나님의 존재와 하신 일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성경은 불변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며, 성령께서는 한결같은 능력으..

신학 가이드 2020.02.18

성령의 은사

은사는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고귀하고 아름다운 선물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존재를 지으신 순간부터 찬양받으시기 합당한 분이며 생명과 복의 근원 되신다. 선천적 은사는 복의 일부라 칭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땅의 모든 사람은 은사를 가지고 태어났다. 한 사람도 예외가 없이 모두가 말이다. 은사의 발현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가 하면, 같은 배에서 나와도 각기 다른 외모와 성격의 아기가 나오는 것과 같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을 고유한 인격으로 지으셨고 주신 은사도 차별이 있게 하셨다. 은사는 그 사람의 외모나 성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약간의 우열이 생길 여지는 있으나 저마다 개성을 가지며 비슷하거나 닮은 듯 보여도 엄격히 따져서 특징이 완전히 같은 사람은 없다. 외모가 비슷해도 소질은 다르며 외모와 소질이..

신학 가이드 2020.02.18

성령 세례와 충만함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리우시기 전, 제자들을 향하여 하신 말씀이다. 이는 하늘로부터 미리 예정된 하나님의 지극히 놀랍고 영광스러운 임재의 선물이었다. 그리하여 여러 날이 지난 후,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던 제자들에게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성령의 뜨거운 임재가 그들 가운데 임하여 방언으로 말하게 되었다. 오순절 성령강림이라 불리는 이 사건은 주께서 약속하신 성령 세례가 실제로 어떻게 나타났는지 보여준 사례다. 이 성령 세례는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서 말씀을 전하던 중 일어났고, 바울이 에베소 제자들에게 안수할 때도 ..

신학 가이드 2020.02.18

영적 전쟁

우리는 마귀가 권좌에 앉은 세상에 살고 있다. 악의 영들, 귀신에게 억눌리며 고통당하는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성별된 주의 자녀들은 더러운 것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있다. 이것은 전장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전투다. 다만 직접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 전쟁은 '영적 전쟁'이라 불린다. 바울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엡 6:12). 다시 말해 군대나 무력을 기반으로 한 싸움이 아니다. 성도가 싸워야 할 적은 보이지 않지만 세상을 주름잡은 어둠의 권세, 즉 마귀와 악의 영들이다. 이들은 영적 존재이며, 뛰어난 이성을 가지고 있고, 인간보다 강하고 교묘하다. 추가적인 설명은 마귀와 타락한 천사들 편을 참고. 어둠에 속하면 수탈을 ..

신학 가이드 2020.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