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30

마태복음 19

19:3 Is it lawful. 이런 질문을 하면서도 그들의 속마음은 이혼에 관해 허용하는 입장이었다. 단지 성적 부도덕에 근거한 이혼만을 허용하는 샴마이 학파를 따르느냐 아니면 그보다 사소한 이유로 이혼을 인정하는 힐렐 학파를 지지하느냐의 차이가 존재할 뿐이다. 예수님은 그들의 간사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바른 가르침을 주시기 위해 입을 여신다. 19:7, 8 예수님의 설명이 끝나자, 그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반박을 가해온다. 마치 사냥감이 미끼를 물었을 때의 반응처럼 음험한 본심이 엿보인다. 예수님은 그들의 악함을 지적하시며 이혼이 정당한 것이 아님을 밝히신다. 모세가 명한 것은 본래 허용된 규정이 아니라 고통받는 아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신 24:1~4). 곧 이혼은 하나님 나라의 윤리적 요구에서..

타호르 주석 2024.03.02

마태복음 18

18:1~35 '교회 공동체'에 관련된 이 가르침은 마태복음에 기록된 예수님의 네 번째 교훈에 해당한다. 예수님은 겸손을 주요 덕목으로 내세워 공동체 구성원들 간에 발생할 수 있는 차별, 인간적 실수, 대처하는 자세 등을 가르치신다. 18:3 like children. 여기서 '어린아이'는 비교적 죄가 적고 겸손한 사람을 상징화한다. 천국은 빛의 세계며 죄가 용납되지 않는 거룩한 나라다. 다시 말해 '의'가 가치 기준이요 표준이며, 의로운 사람일수록 이곳에서의 품격은 올라간다. 18:5 공동체 내에서 상호존중의 자세를 가져야 함을 말씀하신다. 이는 율법의 근간인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가 형제에게 베푼 행위에 대해 자신에게 행한 것으로 여기고 갚아 주신다(25:35~40). 18:7 tem..

타호르 주석 2024.03.02

마태복음 17

17:1 after six days. 마치 왕을 알현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처럼 여겨진다. 출애굽 백성의 경우 시내산 앞에 당도하여 이틀간 몸을 성결하게 하였는데(출 19:10~14), 이는 여호와의 신적 현현을 맞이하기 위한 조치였다. 17:3 Moses and Elijah. 부름 받은 두 사람의 공통된 사항은 땅에 시체를 두지 않아 죽음이 불명확하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죽음을 보지 않고 부활하여 하늘의 시민이 되었다. 예수님은 그들의 부활을 실증으로 삼아 믿음이 부족한 제자들을 격려하고자 하셨다. 17:5 This is my beloved Son, with whom I am well pleased. 예수께서 지존하신 하나님의 독생자임을 증명하는 계시적 음성이다. 종교 지도자들이 원했던 표적이 혹시 이..

타호르 주석 2024.03.02

마태복음 16

16:1 a sign from heaven. 여기서 '하늘'은 하나님을 가리키는 완곡한 표현이다. 표면상으로, 믿음을 가질 증거를 요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실제 의도는 전혀 다른 데 있다. 그들의 눈은 뱀 같고, 교활하게 날름거리는 혀는 무언가 약점 잡을 구석이 있는지 살피려는 것이다. 하늘의 표적은 이미 주어진 것으로 충분하여 믿음을 가지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요 7:31, 21:25). 16:4 sign of jonah. 요나가 큰 물고기 배에 매장되었다가 살아난 사건은 주님께서 무덤에서 부활하실 사건을 예고한다. 이는 그들이 요구하는 예수님의 메시아 되심의 가장 확실한 표적이며 심판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12:41, 42). 16:6 leaven. 이전에 천국 비유에서 무궁한 잠재력을 지..

타호르 주석 2024.03.02

마태복음 15

15:2 tradition of the elders. 장로들에 의해 계승되어 온 사사로운 규정의 모음이다. 율법 준수가 의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여기는 그들에게 있어,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일종의 안전장치인 셈이다. 손을 씻는 규정은 부정함을 제하기 위해 물로 씻는 예식에서 연유한 것으로 보인다(출 30:18~21; 레 22:4~7). 15:3~6 종교 지도자들의 이율배반적 태도와 위선에, 예수님은 분노하시며 거침없는 언변으로 허점을 지적하신다. 명색이 바리새인이고 서기관인데 어느 것이 중한지 모른다면 이상한 노릇이다. 여기서 드러나는 점은 그들이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으며 자신의 이익만 도모하는 자들이라는 것이다. 그런 이들이 유대인의 선생을 자처하고 있으니 이스라엘로서 참으로 암담한 상황이다. 1..

타호르 주석 2024.03.02

마태복음 14

14:1 Herod the tetrarch. 본명은 헤롯 안디바(안티파스)로 알려져 있으며, 2장에서 영아 학살을 일으킨 헤롯 대왕의 차남이다. 부왕이 죽자 갈릴리와 페레아의 분봉왕이 되어 기원후 39년까지 다스렸고, 세례 요한과 체포되신 예수님의 처분에 관여하였다(눅 23:6~12). 14:2 헤롯은 세례 요한에게 저지른 죄로 인해 상당한 심적 압박과 불안을 느끼던 것으로 보인다. 민란이 일어날 것이라 상정할 수 있지만 아마 그보다 근원적 문제였을 것이다. 세상적으로는 권세를 누리지만 그도 사람에 불과하며 결국 지존하신 이에게 심문당할 것을 은연중에 아는 것이다. 복음을 들은 반응으로 죄를 깨닫고 두려워하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이다(고후 7:8~10). 하지만 회개로 이어져야 참된 복 있는 사람이다. 1..

타호르 주석 2024.03.02

마태복음 13

13:1~53 '하나님 나라'의 특징을 보여주는 이 비유들은 마태복음에 기록된 예수님의 세 번째 교훈에 해당한다. 일련의 비유는 '이 세대'의 배척과 맞물려 진리를 드러내는 수단이면서 동시에 숨기는 역할을 겸한다. 13:3 parables. 헬라어 원어는 '비유'뿐 아니라 '속담, 잠언, 수수께끼' 등 여러 표현으로 번역되는 용어다. 여기서 비유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이야기 속에서 끌어낸 일종의 통찰로서, 진리를 전달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사용된다. A sower.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인물상으로, 청중들 가운데 일부는 밭에서 일하는 농부였을 것이다. 이어서 설명해 주시겠지만, 이 비유에서 '씨를 뿌리는 자'는 예수님을 상징한다. 13:11~17 하나님 나라의 신령한 지식은 만민을 위한 것이 아니다. ..

타호르 주석 2024.03.02

마태복음 12

12:2 not lawful. 바리새인들이 제기한 문제는 율법에 관련된 내용이 아닌 장로들의 전통(미쉬나)에 근거한 것이다. 오히려 율법은 배고프고 가난한 자의 편을 들어주는 규정을 포함한다(레 19:9, 10; 신 23:24, 25). 이삭을 잘라 먹는 행위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에 불과하며 결코 트집 잡을 만한 것이 아니다. 이들에게 만약 지혜가 있었다면(11:25), 진리에서 이렇게 엇나간 뜻에 사로잡히지 않았을 것이다. Sabbath. 하나님께서 창조 사역을 마치시고 쉬신 날에서 유래한다(창 2:1~3).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에 이날을 거룩한 날로 지키라는 명령이 들어있다(출 16:23). 히브리 법전인 미쉬나는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39가지의 일을 열거한다. 12:3~6 바리새인들의 문제..

타호르 주석 2024.03.02

마태복음 11

11:2 the deeds of the Christ. 요한이 전해 들은 바는 예수께서 메시아로서 행하신 표적과 기사일 것이다. 그런데 확신이 들지 않았던 이유는 하나님의 대적과 악인에 대한 종말론적 심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사 13:9; 단 7:9~11; 습 1:15, 2:2, 3; 말 4:1). 그는 악인에게 붙잡혀 모욕당하며 처량한 신세가 되었는데, 주권자께서 이에 대해 잠잠히 계셨다. 그가 원망하지 않음은 당시 누구보다 의로웠던 그의 성정을 보여준다. 11:4~6 예수님은 믿음이 약해진 그들을 보며 실망하시기보다 오히려 믿을 수 있는 증거를 보이신다(사 35:5, 6). 당장은 악인이 득세하더라도 꾹 참고 인내해야 한다. 머지않아 그들에게 죗값으로 형벌이 주어질 것이다. 예수님의 일차적 목..

타호르 주석 2024.03.02

마태복음 10

10:2 apostles. '보냄을 받은 자'를 의미하는 헬라어 '아포스톨로스'에서 가져온 단어다. 권한을 부여받은 대표자 혹은 특사를 가리킨다(고후 8:23). 이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보낸 자의 권위를 그대로 반영한다. 다시 말해 가르치며 전하고 고치는 사역을 감당하면서 그리스도와 같은 권위를 지닌다. 10:4 Simon the Zealot. 독립운동가 집단의 당원이었다. 요세푸스의 말에 의하면, 가나나인(열심당)들은 종교적 열정을 가진 정치 집단으로서 로마 체제에 대해 무력으로 맞설 것을 주창했다. 그런 시몬이 친로마적 성향을 가진 마태나 다른 제자들과 섞이게 된 것은 그리스도의 참된 진리를 만남으로 가능하였다. Judas Iscariot, who betrayed him. 그리스도의 사역에 의문을 품..

타호르 주석 2024.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