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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영혼의 의사

마 9:12 티코미로프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소년 시절, 부모와 함께 유럽에서 시베리아로 이주해왔지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의 부모는 콜레라에 걸려 세상을 일찍 떠났습니다. 티코미로프는 쓰라린 고생 끝에 도적 떼의 일원이 되었어요. 8년 동안 그 도적 떼는 농사짓는 이웃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어느 날 그 일당은 두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모든 소유를 빼앗았는데 그중에 책 두 권이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신약성경이었습니다. 티코미로프는 그날 밤 숙소에 누워 책의 앞면에 쓰인 글을 보게 되었어요. 책 주인은 거기에 "몇 년 몇 월 며칠 주님께 회개함으로 중생을 체험하다. 그날 주님은 내 죄를 용서하시고 그의 거룩한 보혈로 나를 씻어주셨다"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그는 읽고 또 읽었습니다. ..

주일학교 설교 2020.02.24

회초리와 눈물

삼하 12:1~23 다윗의 왕궁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다윗 왕에게서 많은 아들들과 딸들이 태어났습니다. 그의 맏아들의 이름은 암논이었어요. 이 불미스러운 사건은 암논이 그의 이복동생인 다말에게 음흉한 생각을 품고서 시작돼요. 암논은 그의 이복누이 다말에게 악한 생각을 품었어요. 해서는 안 될 음란한 마음을 가졌어요. 간교한 계획을 꾸며 누이 다말을 유인하고 억지로 동침했어요. 힘이 약한 다말은 저항해도 소용없었어요. 이걸 두고 근친상간이라고 부릅니다. 가증스러운 죄입니다. 다말은 입고있던 채색옷을 찢고 크게 울었어요. 다말의 오라버니인 압살롬은 동생을 욕 보인 암논을 용서할 수가 없었어요. "내가 반드시 복수하리라" 그래서 2년을 기다립니다. 왕자들이 모여 술을 마시고 있을 때, 암논이 취한 틈을 타서 ..

주일학교 설교 2020.02.24

진리이신 예수님

요한복음 8:31~38 숲에 불이 났습니다. 이곳은 아마존의 열대우림인데 사람들이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 이기심과 욕심으로 숲에 불을 지르고 있어요. 이 사람은 원주민인데 복음을 전하러 온 선교사를 죽이려고 합니다. 또 우리나라에 복음을 가져온 토마스 선교사를 관원들이 잡아서 참수하려고 합니다. 이 사진은 이슬람사원과 성지라고 불리는 메카에요. 검은 천으로 둘러진 장소가 우상 숭배의 장소입니다. 환경을 파괴하고 하나님의 법을 어기며 불순종하는 잘못은 하나님 앞에 전부 죄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참 진리를 모르면 죄만 짓고 살게 됩니다. 마치 어둠 속에 사는 것과 같아요. 우리는 진리를 알고 하나님 앞에서 바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 시대의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하..

주일학교 설교 2020.02.22

삼사 대까지 임하는 보응

세상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흔히 금수저, 외모나 학벌이 뛰어난 사람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좋은 집안에 태어나 행복하고, 하는 일마다 잘 돼서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한 인생을 사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정반대의 삶을 사는 이가 있습니다. 불치·난치성 질병에 걸리거나 불의한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사람, 부모의 이혼이나 사업 실패, 누군가로부터 폭력, 성추행, 위협을 당하여 정신적 고통에 신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은 참 연약합니다. 인생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거나 원치 않는 일이 생겼을 때 물리칠 힘이 없습니다. 성공자라고 해서 초월적인 능력을 갖고 있지 않고, 실패자라고 해서 대단히 무능력하지 않습니다. 대개 사람은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

신학 가이드 2020.02.21

성화로 나아가는 길

요즘 어떻게 잘 지내시나요? 좋지 않은 소식이 많이 들려서 시원한 대답이 나올 것 같지 않네요. 만약 곤란한 처지에 놓였어도 실망하지 말고 안정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적으로 잘나가고 하는 일마다 잘되면 좋은 점도 많겠지만 놓치고 마는 것이 있으니까요. 살다가 험한 일을 겪고 극심한 난관에 부닥칠 때,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동안 앞만 보고 살았다면 이번엔 내가 걸었던 길을 살피는 것이지요. 어떤 사람은 운수를, 어떤 이는 전생을 운운하기도 합니다. 종교를 가진 사람은 자신에게 무슨 잘못이 있는지 확인해 볼 것입니다. 하지만 쉽게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오랜 사색이든, 현인과의 대화를 통해서든 말이지요. 어느 정도라면 가능해도 모든 의문이 풀릴 것 같지는 않네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

신학 가이드 2020.02.20

죄론: 완전한 율법

지난 시간까지 십계명에 관해 쭉 살펴보았는데 여러분은 무엇을 느끼셨나요? 차라리 모르는 편이 나았을 수 있어요. 그러면 마음에 불편한 것은 조금 덜할 테니 말입니다. 죄에 관한 내용은 마치 된밥을 씹는 것처럼 받아넘기기가 어려워요. 율법 앞에는 성인군자라도 허물이 드러납니다. 촘촘히 짜인 그물처럼 잘도 잡아내지요. 보통 사람이라면 말할 것도 없습니다.그럼 이번에는 완전한 율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시작도 전에 거부 반응이 올 것만 같은데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이라도 빼고 가르치면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는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듣기 싫은 소리지만 그래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착한 행실을 하지 못한 죄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신학 가이드 2020.02.20

죄론: 십계명

기록된 율법은 지금으로부터 약 3천 년 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과 언약하시며 그들에게 명하신 법령입니다. 대표적으로 열 가지 계명을 기록한 십계명이 있지요.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백성들이 듣는 가운데 친히 음성을 들려주셨어요. 그리고 모세에게 두 돌판을 가져오게 하여 직접 글을 새겨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된 이스라엘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열 가지 항목으로 제시하여 주신 것입니다.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다는 점에서 그 계명들이 가지는 무게는 굉장합니다. 그것은 세월이 흘러도 세상이 변해도 영원히 변개치 못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새 언약이 주어진 오늘날에도 그 특성은 변함이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형식적으로 계명을 준수하는 것이 잘못된 것임을 주님께서 분명..

신학 가이드 2020.02.20

죄론: 불순종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자꾸 죄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을 늘어놓는 것이 이유이기도 하지요. 실제로 믿는 사람들 간에는 죄가 자주 언급됩니다. 교회 안에서나 실생활에서 죄는 신앙인들의 대화 주제입니다. 죄란 썩 좋은 느낌의 단어가 아닙니다. 기분 나쁘고 꺼림칙한 기억을 동반하기도 하니 말입니다.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는 것이 상책이라고 다들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르는 척 묵과해서는 결코 좋지 않습니다.왜 그런가 하면 한 가지 비유를 들 수 있는데, 죄란 암과 매우 흡사합니다. 만약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내 몸에 암이 있더랍니다. 이거 큰일이네요. 암 진단을 통보받는 순간은 정말이지 하늘이 무너질 것 같고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암..

신학 가이드 2020.02.19

타락이란 무엇인가요?

우리 주변에서는 매일 뉴스를 통해 다양한 사건 사고가 전해집니다. 납득이 가지 않거나 가슴이 먹먹해지는 혹은 분개할 일들이 일어납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세상에는 왜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 걸까요? 이는 현재에만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그래왔고, 역사가 어둡고 흉악한 일들로 채워져 있음을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합니다. 가끔 과거에 한 실수를 떠올리면 푹 한숨이 나고 왜 그랬나 하는 탄식이 섞여 나옵니다. 그것이 잘못인 줄은 아니 다행인데 부끄러움을 피할 수 없으니 아쉽죠. 지난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꼭 고치고 싶은 것들이 많습니다. 이런 걸 두고 '흑역사'라고 부르나요? 누가 그러길 피할 수 없으면 그냥 즐기라 하더군요. 여기서 우리는 아이러니한 문제에 봉착합니다. ..

신학 가이드 2020.02.19

정결을 논하다

기독교 신앙의 본질은 복음의 진리에 근거하여 모든 죄악을 속함 받고 거룩하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이다. 여기서 신학의 역할은 바른 복음을 명확히 제시하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모두가 순종할 수 있도록 세세한 가르침을 베푸는 것이다. 신학이 바르게 진리를 드러내야 목회자가 이를 깨닫고 교회에 전할 수 있다. 곧 교회와 성도가 바르게 깨달으려면 신학이 바로 서야 함은 당연한 이치다. 반대로 교회와 성도가 하나님과 멀어져 어그러진 길로 잘못 행하고 있다면, 무엇보다 신학에 책임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신학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토대로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하나님의 존재와 하신 일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성경은 불변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며, 성령께서는 한결같은 능력으로..

신학 가이드 2020.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