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9:12 티코미로프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소년 시절, 부모와 함께 유럽에서 시베리아로 이주해왔지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의 부모는 콜레라에 걸려 세상을 일찍 떠났습니다. 티코미로프는 쓰라린 고생 끝에 도적 떼의 일원이 되었어요. 8년 동안 그 도적 떼는 농사짓는 이웃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어느 날 그 일당은 두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모든 소유를 빼앗았는데 그중에 책 두 권이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신약성경이었습니다. 티코미로프는 그날 밤 숙소에 누워 책의 앞면에 쓰인 글을 보게 되었어요. 책 주인은 거기에 "몇 년 몇 월 며칠 주님께 회개함으로 중생을 체험하다. 그날 주님은 내 죄를 용서하시고 그의 거룩한 보혈로 나를 씻어주셨다"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그는 읽고 또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