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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론: 불순종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자꾸 죄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을 늘어놓는 것이 이유이기도 하지요. 실제로 믿는 사람들 간에는 죄가 자주 언급됩니다. 교회 안에서나 실생활에서 죄는 신앙인들의 대화 주제입니다. 죄란 썩 좋은 느낌의 단어가 아닙니다. 기분 나쁘고 꺼림칙한 기억을 동반하기도 하니 말입니다.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는 것이 상책이라고 다들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르는 척 묵과해서는 결코 좋지 않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한 가지 비유를 들 수 있는데, 죄란 암과 매우 흡사합니다. 만약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내 몸에 암이 있더랍니다. 이거 큰일이네요. 암 진단을 통보받는 순간은 정말이지 하늘이 무너질 것 같고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

신학 가이드 2020.02.19

타락이란 무엇인가요?

우리 주변에서는 매일 뉴스를 통해 다양한 사건 사고가 전해집니다. 납득이 가지 않거나 가슴이 먹먹해지는 혹은 분개할 일들이 일어납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세상에는 왜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 걸까요? 이는 현재에만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그래왔고, 역사가 어둡고 흉악한 일들로 채워져 있음을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합니다. 가끔 과거에 한 실수를 떠올리면 푹 한숨이 나고 왜 그랬나 하는 탄식이 섞여 나옵니다. 그것이 잘못인 줄은 아니 다행인데 부끄러움을 피할 수 없으니 아쉽죠. 지난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꼭 고치고 싶은 것들이 많습니다. 이런 걸 두고 '흑역사'라고 부르나요? 누가 그러길 피할 수 없으면 그냥 즐기라 하더군요. 여기서 우리는 아이러니한 문제에 봉착합니다. ..

신학 가이드 2020.02.19

정결을 논하다

기독교 신앙의 본질은 복음의 진리에 근거하여 모든 죄악을 속함 받고 거룩하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이다. 여기서 신학의 역할은 바른 복음을 명확히 제시하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모두가 순종할 수 있도록 세세한 가르침을 베푸는 것이다. 신학이 바르게 진리를 드러내야 목회자가 이를 깨닫고 교회에 전할 수 있다. 곧 교회와 성도가 바르게 깨달으려면 신학이 바로 서야 함은 당연한 이치다. 반대로 교회와 성도가 하나님과 멀어져 어그러진 길로 잘못 행하고 있다면, 무엇보다 신학에 책임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신학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토대로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하나님의 존재와 하신 일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성경은 불변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며, 성령께서는 한결같은 능력으..

신학 가이드 2020.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