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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서

예언서는 이사야서에서 말라기서까지의 책입니다. 성경에 이런 책도 있었나 싶을 낯선 이름들이 보이는데요.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목록을 읽어보겠습니다. 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애가),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예언서를 한 단어로 요약해 본다면 '기대'입니다. 사전을 찾아보니 기대는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기다림, 또는 이루어지라고 믿는 마음'이라고 나와 있어요. 포도를 재배하는 농부는 매년 무엇을 기대할까요? 포도나무 가지에서 열리는 포도를 기대합니다. 이처럼, 하늘 농부이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포도원 나무들이 열매 맺기를 기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그의 후손을 울타리 안에 모으셨으며 그들에게 축복을..

신학 가이드 2020.02.19

시가서

이번 시간에 배울 내용은 시가서입니다. '시가서'라니 듣도 보도 못한 말이네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일단 배워 봅시다. 알고 보면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욥기를 찾아보고 욥기 다음으로 어떤 책들이 있는지 볼까요? 욥기는 에스더서 다음에 오는 책이죠. 찾았습니까? 욥기부터 아가서까지 몇 권의 책이 있는지 세어보세요. 같이 소리 내어 읽어봅시다.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 이 다섯 권을 시가서라고 부릅니다. 시와 노래라는 뜻의 '시가서'입니다. 그래서인지 시가서의 책들은 성경의 다른 책과 비교할 때, 차별화된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은 아름답지요. 꽃을 보아도, 나무나 다른 식물을 보아도 모습이 얼마나 다채로운지 우리로 보는 즐거움을 느끼게..

신학 가이드 2020.02.19

역사서

율법서에 이어서 이번 시간에는 구약의 역사서를 공부하겠습니다. 구약의 역사서에는 어떤 책들이 있을까요? 권수가 꽤 많아요. 총 열두 권이에요. 성경으로 찾아봅시다. 여호수아서 맨 앞장을 찾으세요. 찾았으면 왼손을 페이지에 끼워 넣고, 그다음에 에스더서 맨 마지막 페이지를 찾으세요. 쭉쭉 뒤로 넘겨서 찾았으면 오른손을 페이지에 끼워 넣습니다. 여러분 손바닥 안에 있는 책이 구약의 역사서입니다. 페이지 수를 따져 보니까 율법서보다 100페이지 이상 분량이 많아요. 무슨 내용이 들어있을까요? 구약의 역사서는 한 민족의 이야기를 들려줘요. 이스라엘 나라의 이야기입니다. 보통 역사 이야기가 아니고, 하나님의 성품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드러나는 이야기예요. 하나님은 히브리 민족을 택하셔서 자신을 드러내셨지..

신학 가이드 2020.02.19

율법서

지난 시간에, 성경 66권은 내용에 따라 역사, 체험, 예언 세 범주로 묶을 수 있다고 공부했습니다. 따라 합시다~ 역사! 체험! 예언! 여러분, 구약의 처음 5권의 책을 묶어서 어떻게 부르는지 아세요? 책의 이름들은 알지만 5권을 동시에 이르는 말이 있지요? '율법서', '토라', '모세오경'이라 부릅니다. 모세가 쓴 책이라 '모세오경'이지요. 구약의 역사서는 모세오경과 여호수아서에서 에스더서에 이르기까지의 책들입니다. 신약의 역사서를 봅시다. 신약의 처음 4권을 '복음서'라 부릅니다. 예수님의 생애에 관한 역사입니다. 그리고 '사도행전'이 있어요. 사도행전은 초대교회에 관한 역사를 주로 다룹니다. 율법서를 공부해 봅시다. 율법서는 토라, 모세오경, 모세의 책이라 부른다고 했지요. 성경 맨 앞에 나오는..

신학 가이드 2020.02.19

먼저 숲을 보고 나무를 보라

여기 완성된 퍼즐이 있습니다. 무슨 장면으로 보이나요? 퍼즐을 맞추려면 다양한 퍼즐 조각을 앞에 두고 씨름해야 하죠? 여러분은 완성된 그림을 보았으니 이 퍼즐 맞추기는 식은 죽 먹기 일 거예요. 퍼즐의 전체 그림이 머릿속에 그려진 상태에서는 맞추기가 수월해집니다. 믿는 이들에게 성경은 방대한 규모의 퍼즐 맞추기와도 같아요. 어떤 이에겐 성경이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책입니다. 성경이 동화책 읽듯이 쉽게 쉽게 읽히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한 가지 방법이 있답니다. 성경의 전체적인 그림을 쭉 펼쳐놓고 조망하게 되면 그동안 알쏭달쏭했던 성경이 안개 걷히듯이 드디어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성경을 공부하기 위해 취할 방법이 두 가지 있어요. 하나는 '종..

신학 가이드 2020.02.19

기도원 문화의 명암

한국에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독특한 기도원 문화가 있다. 기도원은 간절한 기도 제목이 있거나 신앙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찾는 장소로서, 연중 휴무이며 매일 수차례 예배가 드려진다. 그리고 늦은 밤까지 기도 소리가 이어진다. 예부터 목회자로 소명 받은 사람은 꼭 방문하는 필수 코스로 여겨졌고, 나름 목적을 지니고 방문하는 교인이 많았다.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면 하계·동계 수련회로 인기가 있다. 기도원이 처음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자유를 빼앗긴 한민족의 애환이 녹아있다. 일제시대 당시 어떤 기독교인은 일제의 악랄한 탄압을 피해 산중 깊은 곳에 움막을 짓고 개인 기도 처소로 삼았다. 대표적인 사례가 북한 지역에 백산 산성기도처, 정주 오고동의 약수터기도처, 서울 삼각..

신학 가이드 2020.02.18

정신병적 장애에 나타나는 증상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더불어 한국 사회는 여러 고질적인 문제를 떠안고 있다. 청년층의 높은 실업률, 저출산, 인구 고령화 그리고 그 여파로 인해 발생하는 더욱 암울한 전망들이다. 미래의 불확실성과 경제적 어두운 전망은 새롭게 인생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큰 불안감을 준다. 조사에 따르면 20대 청년들의 정신건강이 매우 나빠졌다고 한다. 지난해 20대 우울증 환자는 9월 기준으로 9만8434명으로, 2014년 4만9975명 보다 97% 증가했다. 5년 전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한국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시기는 늦어도 2025년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초고령사회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20% 이상인 사회를 의미한다. 이는 국가적 부양부담, 소비심리의 둔화, 새로운 빈곤층..

신학 가이드 2020.02.18

죄성의 뿌리, 교만

요즘 사회 기사들을 보면 사람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 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소위 갑질에 관한 주제가 그것이다. 매스컴에서 갑질에 관한 내용이 오를 때마다 국민들은 크게 분노하며 광장에 나아가 한 목소리로 척결과 타도를 외친다. 갑질은 기본 윤리나 도덕률에 반하며 국민의 정서를 해치고 있다. 이 용어가 등장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으나 그렇다고 이전에 갑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권력에 의한 횡포는 역사 이래 이어져 왔으며 무수한 반복을 거치며 셀 수 없이 많은 고통과 불행을 낳았다. 우리 사회의 갑질은 부를 획득한 사람이 대대로 부를 이어가고 자본의 힘으로 자본을 끌어 모으는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법적 지위는 아니지만 이해관계에 따라 형성된 갑의 지위는 마치 계급..

신학 가이드 2020.02.18

성경적 축복관

성경에서 하나님을 만난 이들은 대부분 복을 누린 사람이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복의 대명사격 인물로, 그 자신이 복이 되는 축복을 받았다. 그리고 당대의 거부로서 가나안의 왕들 못지않은 힘을 가졌고 존재감이 대단했다.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기 때문에 누구도 그를 해하거나 함부로 할 수 없었다. 진정한 의미에서 그는 복을 누린 사람이었다. 열국의 아버지라는 그의 이름은 그저 허울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소유 삼으신 이스라엘이 그의 후대 민족이었으며, 세상 죄를 담당하시려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계보로 나셨기 때문이다. 정말 대단한 복을 받은 사람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너무 부러워할 필요는 없으리라 본다. 우리 믿음의 자녀들도 아브라함만큼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축복을 이미 받았..

신학 가이드 2020.02.18

뉴에이지 사상을 조심하자

지금의 기독교 이미지는 이전 세대를 떠올리기 어려울 만큼 좋지 못한 상태이다. 그러니 교회가 어려워지는 형편인데, 우려스러운 점은 눈에 띄게 줄어드는 젊은이들이다. 갈수록 교회의 노화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고, 이는 한국교회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목회자, 사역자들이 이 일에 대해 넋 놓고 바라만 보는 것은 분명 아니다. 꽤 전부터 다음 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청소년과 청년에게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교회에서 학업이나 주거, 여가, 취업 활동 등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며 유례없는 재정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흐름에서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것 같다. 왜 오늘날 10대와 이삼십 대 청년들은 교회에 그다지 흥미를 못 느끼는 것일까? 기독교..

신학 가이드 2020.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