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냐는 유다 왕 요시야 시대에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므낫세 이후로 유다는 북왕국의 전철을 밟아 쇠퇴기를 맞이합니다. 비유하면 불치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반대로 백성들은 나라가 망하지 않으리란 믿음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의 선민인 자신들이 망할 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방 나라와 백성은 심판과 저주를 받더라도 자신들은 마지막 날에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유다 백성이 의인이라는 가정하에 옳은 생각입니다. 율법이 거듭 선포하고 역사가 이를 증명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의인이 아니므로 복을 받는 쪽이 아니라 반대에 속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의인의 숫자가 너무 적었습니다. 유다의 멸망은 시간을 아무리 늦춰도 막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